스마트폰이 과연 청소년의 필요악일까.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률이 급증하면서 스마트폰 중독 등 부작용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12~19세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80.7%에 이를 정도다. 스마트폰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 현대인의 필수품인 동시에 청소년 공부를 방해하는 골칫거리이기도 하다.



청소년이 쓰는 스마트폰을 적절하게 제어하고 유익하게 활용하기 위해 교육 솔루션 기업과 보안솔루션 기업, 판매기업이 손잡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교육지원 솔루션인 스마트에버를 출시했다. 주인공은 교육용 모바일 서비스 및 콘텐츠 기업인 쓰리제이커뮤니케이션과 스마트폰 원격제어 및 보안 솔루션 기업인 아란타, 교육전문기업 한솔교육의 자회사인 한솔네트웍스다.




스마트에버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학교(교사)와 학생, 학부모를 하나로 연결해주는 솔루션이다.

스마트폰에 스마트에버 앱을 설치한 후 학생이 학교에 들어서면 교사와 부모에게 알려주고 수업이 시작되면 긴급전화와 받기를 제외한 스마트폰 기능이 자동 제어되고 수업이 끝나면 해제된다.

앱은 학생이 강제로 지울 수 없다. 또 교사가 진도에 맞춰 입력해 놓은 문제를 선택하면 스마트폰이 테스트 도구로 변신한다. 시험 종료와 함께 채점과 정답률 분석도 완료된다.



3사는 이달부터 서울 시내 3개 중·고등학교에서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오는 8월까지 학무보 앱을 개발·완료해 2학기에 맞춰 서비스할 예정이다.



윤상권 아란타 사장은 스마트폰 하나로 학생 등하교뿐만 아니라 시험도 볼 수 있어 학생관리는 물론이고 성적관리도 가능하다며 적은 비용으로 스마트교실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