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


IT인력 양성기관인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일본 기업에 취업한 IT연수생이 500명을 돌파했다.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원장 조득환)는 3일 현재 일본취업 IT인력 연수과정을 이수하고 일본 현지기업 취업에 성공한 연수생이 511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는 미취업자의 실업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정보통신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일본취업 IT인력 연수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업 시작 후 지난달 완료된 제7기 교육과정까지 총 683명이 수료했으며, 이 중 511명이 일본기업에 취업해 약 75%의 취업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일본은 IT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저출산 추세 등에 따른 자국 인력 감소로 외국 IT인력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의사소통 능력, 문화적인 유사성 등 강점이 있는 한국 인력이 다른 나라 인력에 비해 인기가 높아 일본기업의 구인요청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연수기관을 통한 일본 IT기업 취업자는 일본인 대졸 신입사원과 같은 수준인 26만엔 정도의 월급을 받고, 이밖에 주거 보조비, 교통비, 4대 보험 등의 혜택이 추가된다.

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처음에는 청년실업 해소라는 명목으로 시작했지만, 취업자가 500명을 돌파할 정도로 자리를 잡은 만큼 향후 한ㆍ일 IT 교류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소양교육까지 강화하는 한편, 일본 기업들의 높아지는 요구 수준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력개발센터는 또 최근 일본 내에서 자바(JAVA) 개발인력이 포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자바 개발자 양성에 초점을 맞춰온 교육과정을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출처 : 디지털타임스 [원문보기]